아는 사람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점을 봐줬다.
에반게리온과 십이국기.
에바에서는 신지.
십이국기에서는 요코가 나왔다.
의외로 둘다 주인공급?!
........이랄까.
묘하게 감정이입이 되던 캐릭터들이라 조금 기뻤다.
1.
한국에서는 주로 동방에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동아리방,
소극장,
도서관,
주로 수업 듣는 가장 초라한 인문대의 건물까지가
나의 본거지였고.
가장 살다시피 한 곳은 소극장.
두번째는 동방일것이다.
이 학교는 정말 아쉽게도
도서관은 24시간 개방이 아니고.
동방이 없는 서클에 들어가게 되었다.
(더불어 극회에 들지 않았기도 했지만, 이 학교에는 극회에서 쓰는 소극장이 없다!!!)
기숙사도 학내니까, 학내에 있을 곳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거지가 사라진 것은 좀 아쉬울지도?
도서관 자체는 일본 국립대학 답게 정말 엄청난 도서들이 산재해있어서, 개방 시간이 짧은것만 빼고는 참 좋은데,
공사로 6월 30일 이후 인문학 관련의 대부분의 책을 2년 이상 못보게 된다고 한다.
많이 가보지도 못했는데!!!!!
정말 아쉽다.
2.
소속되어있는 한국의 학교를 좋아한다.
외부에서 보면 꽤 편견과 여러 이미지로 얼룩진 학교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뭐 그런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겠지만.
그런것과는 별개로 언제부터인가 학교를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여러가지 문제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서 꽤 학교를 좋아하기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한 변화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미지를 가진 학교이냐가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보내느냐'이다.
거기서 정말 즐거웠기 때문에, 재미있게 다녔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뭐 이런저런 말이 많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은 학교라고.
이건 외부의 학교 이미지나 학교 레벨등에 의한 프라이드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애정에서 나오는 말이다.
3.
일본도 그런걸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역사적으로나 객관적으로 양가감정이 교차할 수밖에 없어도,
당신께서 즐겁게 지냈기 때문에 일본을 좋아한다던 선생님 말처럼.
나도 일본을 좋아하게 될까?